심하게 코를 골면서 자주 호흡이 끊기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성기능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0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수면무호흡 증세로 내원한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성기능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2명(76.2%)이 경증 이상의 발기부전 의심 환자였고, 나머지 10명(23.8%)만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발기부전 의심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와 잠에서 깨는 각성 지수가 높을수록 성기능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면 때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많을 수록 성기능만족도는 높아졌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발기부전 비율이 높은 것은 잠잘 때 생긴 저산소증이 혈액 내 산소공급에 지장을 주게되고, 이런 현상이 결국 발기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의료진은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22일 열린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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