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낳은 대표적인 성공기업가인 교세라 그룹 명예회장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72)는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립니다.
그는 도덕경영, 정도경영의 원조이며 일본 벤처업계의 선구자로, 27세에 전자부품회사인 교세라를 창업,90년대 버블붕괴 후의 장기복합불황까지 견뎌내고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키워 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마쓰시타 전기그룹 창업자),혼다 쇼 이치로(혼다자동차 창업자)와 더불어 ‘일본의 3대 기업가’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한국농업 근대화의 아버지이자,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故 우장춘박사의 사위이며, 박지성이 뛴 교토퍼플상가를 후원하기도 하여 여러 측면에서 한국과는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현재는 회장 직을 사임하고 불가에 입문했습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성공 철학이 담긴 저서 「카르마 경영」에 ‘좋아해야 자연성(自然性)인간이 될 수 있다’편의 내용을 발췌해보았습니다.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서는 스스로 타오를 수 있는 “자연성”인간이 되어야 한다. 나는 이것을 “스스로 타 오른다”라고 표현한다.
사물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1)불에 가까이 대면 타는 가연성물질
(2)불에 가까이대도 타지 않는 불연성물질
(3)스스로도 잘 타는 자연성물질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유형도 주위에서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타는 인간이 있는가하면, 주위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어도 냉소적인 혹은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여 전혀 타지 않는 불연성 인간이 있다. 후자의 경우는 능력이 뛰어난데도 열의나 정열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모처럼 부여받은 능력이 있는데도 그것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조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불연성의 인간 유형은 사랑을 받을 수 없다. 얼음처럼 냉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사람이 때로는 주위의 열의까지 꺾어 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부하직원들에게 종종 이렇게 말한다.
“불연성 인간은 회사에서 없어도 좋다. 자네들이 스스로 탈 수 있는 자연성 인간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자연성 인간의 옆에 있으면 함께 잘 탈 수 있는 가연성 인간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말이 있어야 일을 하고, 명령이 떨어지고 나서야 움직이는 사람은 절대로 일을 성취할 수 없다. 스스로 탈 수 있으며, 글 에너지를 주위에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람만이 일을 성취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일을 이루어내는 사람은 어떤 명령이 떨어지기 전에 먼저 스스로 솔선수범하고 주위사람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능동적이고도 적극적인 사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연성인간이 될 수 있을까? 스스로 탈 수 있는 체질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가장 중요하고도 좋은 방법은 바로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일을 해나가는 데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불태워감으로써 생깁니다. 스스로 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일이라도 그것에 전력투구하면 커다란 성취감과 함께 자신감이 생기고, 또 다음 목표에 도전할 의욕도 생깁니다. 그러한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일을 좋아하게 되면, 어떠한 노력이나 수고도 힘들지 않게 느끼며, 결국에는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즉 “좋아하는 것”은 가장 큰 동기부여이다. 의욕이나 노력, 나아가 성공을 향한 길도 모두 “좋아하는 것”이 그 모체이다. “좋아하는 길이면 천 리도 일 리이다.” “좋아하는 일이라야 잘 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의욕이나 노력도 좋아해야 생기기 마련이며, 일을 좋아해야 성공 지점까지 최단거리로 갈 수 있다. 일을 좋아하면 다른 사람이 볼 때에는 무척 힘들 것 같은 수고와 고통도 본인에게는 힘들기는커녕 즐겁기만 한 일이 된다.
내가 일 때문에 집에 있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주위 사람들은 아내에게 “댁의 남편은 도대체 언제 집에 들어오세요?”라며 걱정해 준다고 한다. 또 고향의 부모님으로부터 “그렇게 일을 하다가는 몸이 남아나지 않겠다.”라는 충고를 들은 적도 많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나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고,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겨움이나 피곤함도 느끼지 못한다.
실제도 이정도로 일을 좋아하지 못하면 커다란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어떠한 분야에서든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빠져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일을 통하여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여러분들은 일을 좋아 합니까? 아니, 여러분들은 일을 사랑 하십니까? 일을 좋아하든 사랑하든 그렇게 해야 일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고 피곤해도 피곤을 덜 느끼고 특별히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암도 생기고 여러 가지 병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일을 좋아하고 일을 사랑해야 건강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전체가 건강해지고 그러한 건강을 밑바탕으로 조직이 크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일을 좋아합니까? 사랑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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