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론 전남 순천.곡성 지역감정 깬 표심 찬사
- 2014-07-31 17:04
- 전남CBS 최창민 기자
당선 소감 발표하는 이정현 의원 (최창민 기자)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28년 만에 여당 후보를 당선시켜 지역감정을 깬 이 지역 표심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후보의 당선은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면서 “호남 지역에 더 열린 마음과 자세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13대 총선 때 소선거구제로 전환된 이후 전남에서 처음으로 당선이 됐다”며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순천과 곡성 주민 그리고 호남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에 대해서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앞으로 지역 갈등을 조장하거나 편가르기 하는 정치를 단호히 배격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정현 후보의 당선에 대해 “혁명이라고 열 번을 불러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이정현 후보 개인의 집념과 노력, 역량이 주요한 힘이 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호남 주민의 마음이 변화를 일으켰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 승리는 이정현 후보, 새누리당의 승리 이전에 호남과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지역구도에 도전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도 31일 “여야를 떠나 축하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정현 의원의 당선이 가진 정치적 의미도 크지만 정치인들이 쳐놓은 올가미 같은 지역주의를 국민이 스스로 해체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도 한 방송에 출연해 순천.곡성 패배에 대해 “정말 뼈아픈 일이다. 혁신없는 당엔 더 이상 표를 주지 않겠다고 하는 호남 민심의 큰 분노의 표현”이라며 “이정현 당선자의 선거전략도 주요했지만 한편으로는 순천.곡성 시민들께서 일종의 지역 구도를 넘어서는 실험에 나선 셈”이라고 평가했다.
우 최고위원은 “순천.곡성의 민심에 대해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는 응답을 해야할 때”라며 “가혹한 혁신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남을 통해 호남 민심에 응답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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