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으로/세상의 뉴스들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 준공

꿈꾸는 파사오리 2010. 4. 27. 08:43

'새만금 방조제' 어떻게 만들었나

순수 국내 기술로 난이도 최고 공사 성공…주로 바다모래 사용 공사비 절감

작성 : 2010-04-26 오후 8:12:16 / 수정 : 2010-04-26 오후 9:12:33

김준호(kimjh@jjan.kr)

새만금 방조제 구간별 현황.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고 난이도 심해공사 공사를 국내 기술력으로 이뤄낸 대형 해양시설물로, 국내 방조제 축조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공사로 평가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는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때 최대 유속이 초당 7m에 달하는데다, 평균 수심 34m에 최대 수심은 54m가 넘는 간척사업 사상 최악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진행됐다.

실제 지난 2006년 4월 방조제 끝막이 공사때는 1일 조석량이 소양강댐 저수량의 2.5배에 달하는 72억톤, 최대 유속은 초당 7m에 달했다.

 

특히 설계에서 시공까지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진행됐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

간척사상 처음으로 3톤 규모의 돌망태 2개(총 6톤)를 엮어 바다에 투입, 빠른 유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사석 돌망태'공법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이 시도됐다. 당시 국내에는 20대 뿐이었던 35톤 덤프트럭 가운데 사용이 가능한 16대와 2000톤급 해상 바지선을 동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암석과 돌망태를 바다에 투하하는 방법으로 시공성을 높였다.

 

돌망태 공법을 비롯해 지난 20여년간 축적된 방조제 축조기술은 세계시장으로의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덜란드 공공사업성 간척 전문가단과 일본 농림수산성 직원들은 공사기간 동안 방조제 현장을 방문, 견학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새만금 방조제는 시설과 규모, 형태 면에서 몇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는 해일과 파랑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완경사형 사석제로 외측을 보호하고, 내측에는 바다 모래를 이용해 단면을 형성하는 해사·성토공법이 활용됐다는 점이다. 이는 일본이나 네덜란드의 방조제 축조방식과는 전혀 다른 공법이다.

방조제 높이와 단면은 1000년 빈도의 파도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방조제 밑 부분의 넓이는 평균 290m, 최대 535m에 달한다. 높이는 평균 36m(최대 54m)에 이르는 대형 해상구조물로, 일반인들이 눈으로 보는 부분은 평균 해수면 위에서 11m에 불과하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는 주로 바다모래로 성토, 공사비 절감 및 환경피해를 최소화해 친환경적으로 건설됐다는 것도 또다른 특징이다.

방조제에는 2개의 배수갑문(가력·신시)이 설치되어 있다. 배수갑문은 담수화에 대비해 수위조절을 하는 배출통로이다. 새만금 상류지역 수질개선대책을 완료, 새만금호 담수화가 이뤄질때까지는 개방할 예정으로, 현재는 해수유통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함께 상단부에는 관광객의 조망을 위해 4차선 도로가 설치됐다. 방조제 안쪽(호수쪽)에는 기상악화 대비 및 유지관리를 위해 별도의 2차선 도로가 설치됐다. 주요 구간에는 전망데크와 편의시설 등을 설치되어 있으며, 방조제 내측에는 녹지대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 과정 신기록들

토석 1억2000만㎥·연인원 247만명 투입…전주시 2배 이르는 4만여ha 새 땅 생겨나

작성 : 2010-04-26 오후 8:15:49 / 수정 : 2010-04-26 오후 9:23:28

구대식(9press@jjan.kr)

신시도 배수갑문 전경. 배수갑문은 문짝 한 개 당 폭 30m, 높이 15m, 무게 484톤으로 배수갑문 하나의 무게는 쌀 80kg기준 6050가마에 해당된다.

 

새만금사업은 그 사연만큼이나 다양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오랫동안 수많은 진통을 거쳤다는 것을 일러주듯 세계 최고(最高) 또는 최고 수준이라 칭할만한 것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장의 33km 방조제와 '골리앗 크레인'를 들 수 있다. 방조제는 그동안 최장으로 알려진 네델란드 쥬다찌 방조제(32.5km)보다 1km 정도가 길다. 현재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 등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 현장에서 무거운 돌덩이 등을 1650톤까지 들어 올리는 골리앗 크레인도 마찬가지다.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이 크레인은 현존하는 것 중에서 가장 무거운 중량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 현장에서는 무거운 돌덩이 등을 1650톤까지 들어 올리는 골리앗 크레인 등 대형 장비들이 동원됐다.

 

새만금방조제와 관련해 세계 최고로 공인받은 것은 아니지만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것은 더욱 많다. 새만금 방조제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조류가 거센 서해안의 특성을 고려, 평균 바닥 폭 290m(최대 535m), 평균 높이 36m(최대 54m)로 만들어졌다. 바깥에 들어나는 부분은 평균 해수면 위에서 11m 부분만 해당된다. 제2의 만리장성이 만들어진 셈이다.

 

여기에는 무려 1억2000만㎥이 토석이 들어갔다. 이는 경부고속도로(418km)를 4차로에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투입된 인원과 장비도 엄청나다. 인원의 경우 매일 6700명씩 무려 247만 명(연 누계)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덤프트럭과 예인선, 포크레인 등의 장비 또한 하루에 2500여 대씩 모두 91만여 대(연 누계)가 투입됐기 때문이다.

 

주목받는 것은 물량공세 뿐만이 아니다. 최대 유속이 초당 7m에 달해 일본 4.5m, 네델란드 3.5m보다 강한 새만금 공사 현장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이 도입됐다. 3톤 규모의 돌망태를 서로 엮어 바다에 투입해 빠른 유속을 견디도록 한 '돌망태공법'은 세계 최고의 방조제 축조 기술을 보유한 네델란드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다.

 

새만금방조제는 이 같은 산고(産苦) 끝에 내부 간척지 2만8300ha와 담수호 1만1800ha 등 4만100ha(1억2000만평)의 용지를 만들어냈다. 면적규모로 서울시의 3/2, 전주시의 2배, 서울 여의도의 140배에 이르면서 단군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라 불리고 있다. 또 이를 유지하는 배수갑문도 최고 수준이다. 총 20개 설치된 배수갑문은 문짝 한 개 당 폭 30m, 높이 15m, 무게 484톤이다. 배수갑문 하나의 무게는 쌀 6050가마(80kg기준)에 해당된다.

 

이 밖에도 환경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사회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새만금사업은 다양한 기록을 쏟아낸다. 지난 1991년 11월28일 첫 삽을 뜬 이래 무려 18년5개월 3일간 진행됐다는 것이 우선 기록이다.

여기에 도내 49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지속 추진 범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