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으로/지식몰

두실와옥(斗室蝸屋)

꿈꾸는 파사오리 2006. 12. 15. 18:07

매우 작은 집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집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두실·두옥()·와실()·와옥·와려() 등으로 쓰기도 한다.

곡식 한 말[]이 들어갈 정도의 작은 방과 달팽이집의 껍데기처럼 좁고 초라한 집을 가리키는 말로, 자신의 집을 겸손하게 이를 때 쓴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서 검소하게 사는 사람의 삶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가람
이병기()의 수필 〈풍란()〉에 "두실와옥이라도 고서 몇 권, 난 두어 분, 그리고 그 사이 술이나 한 병을 두었다면 삼공()을 바꾸지 않을 것 아닌가!"라는 내용이 나온다. 비록 가난하게 살지라도 위의 조건만 갖추어지면 정승도 부럽지 않다는 말이다.

한 소쿠리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로 생활한다는 뜻의
고사성어 단사표음()도 매우 소박한 생활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두실와옥과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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