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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커피시장 분석…아메리카노1잔 수입원가 123원

꿈꾸는 파사오리 2011. 3. 8. 18:00

관세청, 커피시장 분석…아메리카노1잔 수입원가 123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명 당 연간 312잔의 수입산 커피를 마신 것에 해당하는 외국산 커피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중 외국계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국산 원두 커피의 경우 한잔 당 사용되는 원두( 10g)의 수입원가는 123원(稅前)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7일 발표한 ‘우리나라 커피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물량은 11만7천톤(4억2천만불)으로 집계돼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되는 커피의 종류도 상대적으로 저가인 베트남산 생두 수입액은 09년 대비 8.6% 감소한 반면, 콜롬비아산 등 고가 생두는 약 47% 이상 증가하는 등 6천535만불이 국내 수입됐다.

원두 또한 캡술커리 등의 인기로 스위스 등 유럽산 원두 수입이 크게 증가했으며, 최대 수입국인 미국산 원두는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수입여건을 반영한 듯 국내 커피시장도 종전 인스턴트에서 원두커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스턴트커피의 대표적 원재료인 베트남산 생두 수입의 경우 09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었다.

 

또한 원두커피 열풍에 힘입어 커피머신 수입도 동반 상승해, 가정용 및 업소용 에스프레소머신 수입규모가 05년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이스라엘 등지에서 ‘한국식 인스턴트커피’가 크게 인기를 얻음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해 1억3천만불 인스턴트 커피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원두커피 열풍이 전체 커피수입 시장을 주도 중으로, 이같은 현상은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또한 커피조제품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다양화하는 등 로스팅 노하우 축적을 통해 고급 원두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