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신변잡기

(수요아침편지72) 100-1과 100+1의 차이

꿈꾸는 파사오리 2010. 12. 15. 09:02

100-1과 100+1의 차이

 

모 신문사 기자출신 안치용님의 저서『10년 후 당신에게』란 책속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100-1은 얼마일까? 제조업이라면 99가 정답이지만, 서비스업에서는 0이다. 머리의 커트만 해도 그렇다. 5천원짜리와 3만원이 넘는 두 서비스간 차이는 얼마나 클까? 어떤 사람은 엄청나다고 할 것이고, 또 다른 이들은 ‘그게 그거’라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손질기법과 그에 따른 머리모양의 차이는 미세하다. 그러나 그 미세한 차이에서 엄청나게 다른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이 미용이다. 그래서 100에서 1을 뺐을 때 99란 단계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0으로 전락한다. 항상 긴장하고, 고객에 앞서 미용사 스스로 새로워지지 않으면 영락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100에다 1을 더할 수 있다면 그 효과는 단순히 101이 아니라 200이 될 수 있다.“

 

‘작은 차이’의 가치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좀 더 고민하고, 좀 더 노력해서 ‘하나’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면, 그 결과는 하나 많은 것이 아니라 두배, 세배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즉 차별화된 서비스가 요구되는 미용 같은 업종에서는 조금 더 노력해서 미세한 차이를 만들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다면, 5천원짜리였던 서비스가 2만원, 3만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섭씨 100도에서 끓게 되는 물은 1도 부족한 99도에서는 끓지 않는 것이 과학의 원리입니다. 이처럼 약간의 부족으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출발점에서는 차이가 없거나 사소한 것들이 몇 년 후에는 크게 벌어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거나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사회가 과거에는 빨리 빨리 문화 속에 대충대충 적당히 요령을 잘 부리는 사람을 인정 해 주던 때가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이런 병폐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일에도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큰일을 소홀하거나 좀처럼 그르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거나 최종 포장을 소홀히 한다면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 할 것입니다.

사람은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업무적으로 보고서 한 장 작성하는데 있어서도 논리와 문맥은 정연한지, 오탈자는 없는지 조금 더 고민하고 노력하는 습관을 갖다 보면, 그렇지 않는 사람과는 10년 후 당신에게 많은 차이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100-1=0, 100+1=200이라는 산수식의 의미를 새겨보면서 삶 속에 적용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