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으로서 승진의 기회만큼 영광과 기쁨은 없다고 본다.
우연한 기회에 말단 관세공무원으로 시작하여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중 그 동안 몇차례 승진이 있어 왔지만 오를수록 그 과정이 힘들었고, 그에 반하여 기쁨은 분명 배가가 되어왔다.
어느 조직사회든 한 단계를 오른다는 것은 개인의 업무역량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들, 소위 말하는 관운과 타이밍 등이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나에게 이번 승진의 영광은 청장...님을 비롯한 주위의 많은 분들의 사랑과 격려, 성원들이 모아진 결과이며, 무엇보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모든 과정들이 퍼즐 맞추듯 나를 위해 예비해 주셨고,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새해벽두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다"는 은혜집회의 말씀 가운데 불확실한 결과를 기대하며 아내랑 손잡고 간절하게 기도하였다.
그런 가운데 하박국 선지자의 그리 아니될지라도 감사함으로 살겠다는 담대함을 나에게 갖게 하시고, 여러 지혜를 계시해 주셨다.
2014.1.22(수) 오후 3시경 인트라넷에 공지된 서기관 승진자 명단에 내이름 석자를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와 감사의 눈물을 억제할 수 없었다.
승진이 결코 나의 삶의 목적이 될 수 없고, 끝이 아니며 인생여정의 한 과정일 뿐이지만 하나의 꿈을 매듭지었으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주위의 많은 친지들로부터 "정말 잘했다. 축하한다. 그 동안 고생많았다. 내가 승진한 것처럼 기쁘다. 진즉 됐어야 하는데, 이제 푹 쉬거라" 등등 덕담으로 전화, 문자 메시지, 이메일, 축하 전보와 화분 등으로 마음을 전해 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그 분들의 사랑에 평생 빚진 마음으로 살아 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성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겸손히 성실하게 얼마남지 않은 공직생활의 뒷 모습이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자 다짐해 본다.
서울시 공무원인 처제가 형부의 이런 마음을 헤아렸는지 사무실로 떡케익을 보내주어 금요일 오후의 간식으로 직원들과 함께 나뉬다.
재치있는 여직원이 큰 초 4개를 꼽았다. 그 의미가 4급 이어서라나ㅎㅎ
이 모든 영광을 여호와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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