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신변잡기

신축청사 입주를 자축하며

꿈꾸는 파사오리 2006. 11. 29. 11:17

 광양신문 2005. 11. 12일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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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중심의 관세행정 구현하리

- 광양세관 신청사 입주를 자축하며-

 박 상 덕*1)


팔공산 데미샘을 發源하여

전라땅 진안 임실 남원 곡성 구례를 거쳐 

백두대간 지리산을 굽이굽이 백운산을 휘감고

겨레의 수많은 사연과 전설을 간직한 채

호남벌 힘차게 뻗어 내려 달려온 오백오십리


쌍계사 화개장터 土地의 평사리를 보듬어

경상 하동에 이르러 東西가 合水하여 사철 맑고 푸르니

높은 산 둘러 있어 風光 이를 데 없고

억겁의 세월 잔물결에 씻긴 가늘고 고운 모래알

두꺼비 울음소리에 놀란 倭寇들 도망치니

이곳을 蟾津이라 하였던가


아낙네 조개잡이 해 지는 줄 모르고

사내들 고기잡이 그물마다 가득하고

최초로 김을 養殖하여 임금님께 進上하였고

가파른 산비탈 일구어 매화꽃 피우니

이곳 사람 지혜롭고 부지런함 어디에 견주리


스무 다섯해 전 

태인도 산을 깎아 바다 메우고

금호도에 다리 놓아 육지와 연결하여

여의도 다섯곱의 넓은 땅을 일구었으니

碧海桑田된 곳 여기를 이름이라


단일 공장 세계 최대규모라는

쇳물 녹이는 용광로의 뜨거운 열기는

젊은 우리 가슴을 더욱 세차게 박동치게 하고

날로 확장되는 컨테이너부두의 겐트리 크레인은 

五大洋을 넘나드는 貿易船에 온갖 것을 싣고 내리니

天惠의 東北亞 物流中心地 바로 이곳이라

 

열 여덟해 전 사월 초하루에

열악한 환경속에 세관 출장소로 문을 열어

이년전 세관으로 승격되어 첨단 裝備組織을 갖췄으니

초기의 철강관련 단순 업무 옛말 일세

물류중심의 넓디 넓은 자동화된 항만건설

경제자유구역권내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걸 맞추어

초일류 물류지원 현대화된 세관행정으로 선도 하네


보다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대민서비스와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더부살이 오년에 낡은 건물 십삼년 금호동 시대를 마감하고

빛 좋고 따스한 中洞 언덕 위에

새 터전을 마련하여 첫 삽 뜬지 어언 350일

無事故의 안전시공 우리 모두의 결실이니

주변과 조화로운 넓고 쾌적한 웰빙 건물이 바로 여기

새 일터에 들어서는 그 감회 무량하도다


청사 뒤쪽에는 이 고장 忠節들의 넋이 어린

충혼탑이 우뚝 서서 우리를 지켜봐 주고

좌로는 제철소의 넓은 공장 쉼 없이 내품는

하얀 연기 손에 잡힐 듯

앞쪽에는 猫島를 감싸고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화물선의 뱃고동 소리 간간이 귓전을 울리고

우로는 저 멀리 웅장한 白雲山精氣

여기까지 아득히 서려오는 구나


호남제일의 關稅國境을 지키는 자랑스런 우리들

社會安全國家財政을 위해 빈틈없이 일하고

무역하기 좋은 光陽港과 지역사회 발전 위해

보다 낮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더욱 친절하게 신속하고 공정한 자세로

찾아서 지원하는

顧客中心關稅行政을 펼쳐 나가리


* 현 광양세관 통관계장, 고려대 행정대학원 졸업(경제학석사), 관세청직장협의회장 역임(‘02~’04)